[우아한 승부사] 밑줄긋기 3부
- 독서/독서 요약, 밑줄긋기
-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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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유명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정작 정확한 사실이나 그 연유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가십을 전하는 목적이 자극과 흥미이므로 사실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요즘은 배워서 남 주는 것이 진정한 배움의 목적이 되었다.
내 지식과 다른 사람의 지식을 합쳐서 새로운 것,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것을
'융합'이라고 한다. 그 시작이 되는 것이 '질문'이다.
독서에서 가장 귀한 것은 의문을 갖는 것이다.
의문을 가지면 해답이 열린다.
만약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당당하게 말하라.
바라는 것, 원하는 것을 말한다고 해서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는다.
비난 하지도 조롱하지도 않는다.
설사 거절을 당해도 괜찮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고 이견을 좁혀나가면 된다.
관계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구하고 찾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고,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스스로를 아는 일이다.
충고란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권하는 것이다.
마치 바둑이나 장기의 훈수를 두둣이 툭 던지는 말은
진정한 충고가 될 수 없다. 오히려 화근이 될 수도 있다.
"진실한 마음으로 충고하고 잘 인도해야 한다.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만둘 일이지 스스로 치욕을 당하지 말라"
무엇보다 충고는 진실해야 한다. 진실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그 충고는 따를 수 없고,
당연히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
사탕발림이나 거짓은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 다음은 충고를 받는 사람의 상태다. 충보를 받을 만한 상활도 아니고,
받아들일 마음도 없는데 계속한다면 그 충고는 강요가 된다.
결국 상대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고 그 책임은 나의 몫이 된다.
충고를 할 때는 넘치도록 정성을 담아서 말해야 한다.
그래야 나의 진실한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질 수 있다.
하지만 말은 최대한 아껴야 한다.
말로 전달할 수 있는 마음은 한계가 이다.
진심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전달된다.
뒷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된다.
뒷담화로 사라지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품격과 총명함도 한께 사라진다.
말을 하지 않아야 할 때 하는 것은 경박함이다.
말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감추는 것이다.
사람은 몸담는 곳에 따라 길이 정해진다.
따라서 향기로운 말을 하는 사람들 틈에 있어야 한다.
잘못을 반성하는 일이 없어서는 안 되지만,
지나치게 오래 마음에 품어서도 안 된다.
- 근사록
반성을 지나 자책이 되고 심하면 자포자기 되고 만다.
이런 사람은 단 한 번의 잘못으로도 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버리고,
더 도전할 의욕조차 잃어버리기 쉽다.
반성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딛고 도약할 받침대가 되어야 한다.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실패는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그 실패를
결과가 아닌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한다.
계속 마음에 품고 후회하고 있는 것은
나와 상대방, 둘 모두에게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먼저 나 자신은 스스로 반성하고 고친 다음 털어버리면 된다.
만약 내 잘못으로 힘든 사람이 있다면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된다.
이때 공연한 자존심을 내세워서는 안 되고, 앞뒤를 재며 계산을 해서도 안된다.
진실함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한 인정과 진실한 사과는 오히려 더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
만약 그래도 상대가 풀리지 않는다면 기다려야 한다.
"왜 사과했는데 풀리지 않지?" 역시 내 욕심이다.
상처를 주기는 쉽지만 그 상처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무엇을 원하든 그 시작은 바로 멈춤이다.
분노와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화가 나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를 때, '잠깐 멈춤' 의 빨간불을 켜야 한다.
잠깐 후면 사라질 순간의 감정과
내 삶의 소중한 것들을 바꾸지 않는 길이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의해 판명되는 존재다.
따라서 탁월함은 단일 행동이 아니라 습관에서 온다.
소설가 도스도옙스키는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고 했다.
우리의 생각이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를 얻게 되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를 맺는다.
습관의 씨앗은 성품을 얻게 하고,
성품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으면 그 말이 신중하고 여유가 있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못하면 그 말이 가볍고 급하다.
-근사록
마음을 기르는 데 욕심을 줄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크고 작은 실수를 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못은 반드시 반성해야 하지만 지나친 자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나친 자책에 빠지면 침울해지거나 빠른 만회를 위해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때 또 다른 실수, 더 큰 실수가 생겨난다.
꾸준히 좋은 글을 읽고 몸에 체득해 익혀나가는 것을 습관으로 한다면
기질이 안정될 수 있다.
아름답고 좋은 말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그 첫걸음이 바로 마음의 다스림이다.
감정과 감정이 맞부딪치면 더 치열하게 감정이 달아오른다.
불에 불을 더하면 더 뜨거워지는 것과 같다.
만약 상대가 감정을 높이면 나는 차갑게 가라앉힌다.
상대가 억지를 부리면 나는 논리적으로 말한다.
상대가 언성을 높이면 나는 목소리를 낮춘다.
상대가 막말을 하면 나는 품격 있는 말로 대답한다.
만약 이 방법도 통하지 않으면
대화를 그쳐야 한다.
다음을 기약하고 미련없이 자리를 떠난다.
그래야 함꼐 위태로움에 빠지지 않는다.
지혜의 어려움은 남이 아니라 자기 가신을 보는 데 있다.
-한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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