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본 마음가짐, 다이어트 시작 마음가짐.
- 성장기록/다이어트
- 2020. 11. 6.
건강한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 아주 실용적인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맨 아래 요망님의 유튜브 영상을 살짝 각색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이 마음가짐을 참고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다이어트 계획에 통제/제한의 요소 외에
우리 몸이 실제로 원하는 욕구/자유의 요소도
다이어트 계획으로 조금씩 포함해줘야 됩니다.
<들어가며>
내가 나에게
불가능한 과한 업무를 맡기고 채찍질하고 좌절하고
다시 과한 업무를 맡기고 채찍질하고 좌절하고....
개선 없이 반복하고....
얼마나 불쌍한 삶인가요.
나 자신에게 채찍질만 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자신을 자신의 본능을 달래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을
내가 소중히 여기는 제3의 사람이라 여기고,
아끼는 부하직원으로 여기고,
협상을 해야 되는 대상으로 여기고,
설득해야 되는 대상으로 여기고,
소중한 자식으로 여겨야 합니다
추가로
숨 쉴 탈출구가 필요합니다. 균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못 한다.', '강제된다.'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내가 원해서 하도록 나를 어르고 달래고 설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
다이어트에 관한 노하우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고 폭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다" 하면 어떤 생각부터 드시나요?
내일부터는 절대로 간식도 안 먹고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어야지
운동도 매일매일 하고 스쾃도 100개씩 할 거야.
이렇게 한 달만 하면 5kg 정도는 빠지겠지?
그러니까 오늘은 치킨 먹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한 100만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이런 다이어트 계획 자체가 폭식 계획을 세우거나 마찬가지예요.
내일부터 = 오늘이 마지막 기회
간식도 절대 안 먹고 = 맛있는 간식을 일절 봉쇄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어야지 = 식단 제한
운동도 매일매일 하고 = 행동 제한
스쿼트도 매일 100개씩 = 고통스러운 목표
-5kg = 통제할 수 없는 목표
단어들의 공통점을 아시겠나요?
보면 다 즐겁지 않은 것들만 있어요.
다 제한하고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해야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강박적이죠.
이렇게 제한과 통제로만 이루어진 다이어트 계획은
당연히 지키기도 힘들뿐더러
이중 뭐 하나를 지키지 못하게 되면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고
그냥 결국 다 포기하게 되는 겁니다.
괜히 나의 완벽했던 다이어트 계획에 비상이 걸린 것 같고
심지어 다이어트를 이미 망쳐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죠.
이렇게 자괴감에 빠지다가 오늘은 이미 망했고
다이어트는 그냥 내일부터 하자
이러면서 늦은 밤에 다시 치킨을 시켜버립니다.
만약
식단도 잘 지키고 하기 싫은 운동도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잘 해냈어요.
그런데 체중이 1g도 안 줄어있어, 아니 오히려 더 늘어났어요.
그러면 엄청난 충격을 빠지게 되죠.
내 식단에 문제가 있나?
이것보다 더 조금 먹어야 되나?
아니면 운동을 더 빡세게 해야 되나?
하면서부터 더 극단적인 운동/식단 계획을 세우거나
아니면 여기서도 무력감에 빠져서 다시 폭식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잘 유지하고 있더라도
제한하고 있는 많은 요소 중에 하나를 못 지켰을 때,
마음속에 깊이깊이 눌러 놓았던 욕구가 자극을 받아요.
말 그대로 욕구, 본능이기 때문에 한번 자극을 받으면 이성으로 제어가 너무나도 힘들죠.
하나를 못 지켰을 뿐인데,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았던 음식들까지 먹어 치워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이성의 끈을 잡고 잘 되돌아왔다 하더라도
제한하고 통제하는 계획 중 하나를 못 지킬 때마다
억압되어있는 욕구가 자극을 계속 받게 되는 거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식사의 종류나 양 시간을 제한하는 건 기본이고
또 하기 싫은 운동도 억지로 하게 되죠.
우리가 본능적으로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에 대한
욕구와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이런 억압된 상태를 계속 지속해서 다이어트의 목표를 이룬다면
결과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평생 이런 생활을 지속한다는 건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마음에 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이어트 계획에 통제/제한의 요소 외에
우리 몸이 실제로 원하는 욕구/자유의 요소도
다이어트 계획으로 조금씩 포함해줘야 됩니다.
그래야 통제/제한 계획 중 하나를 못 지키고 삐끗해 버리더라도
우리의 다이어트를 즐겁게 이어갈 수 있는 겁니다.
오히려 내가 먹고 싶은 걸 너무 극심하게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가 있어요.
<예시>
저의 예를 들어 볼게요.(유튜버 요망님)
저는 통제하고 제한하는 요소로
쌀밥은 반공기만 먹기
한 끼는 무조건 샐러드만 먹기
액상과당 피하기
운동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가기
이렇게 네 가지 정도는 꼭 지키는 걸로 두었고
약속 갔을 때 자유식 먹기
요가는 좋아하는 운동이니까 요가도 하기로 했고
케이크나 디저트 적당량 등은 제가 먹고 싶을 때
먹어도 되는 걸로 규정해 두었어요.
제가 계속 말하듯이
먹고 싶은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제한하는 것
얘네들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건데요.
보시면 저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운동을 꼭 하려고 노력해요.
당연히 다이어트니까 강제성이 있긴 있죠.
저는 '일주일에 운동 세 번 이상' 못 지킬 때도 있지만
'매일매일 운동해야지' 할 때보다 강박이 훨씬 덜해져서
이번 주에 못 지키면 다음 주에 지키면 되고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 계획을 못 지켰다고 하더라도
다이어트에 망했다거나 자책감에 든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물론 지킬 때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쌀밥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안 먹는 것도 있긴 있지만
먹게 될 상황이 있으면 '밥 한 공기다'가 아니라
반공기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꼭 샐러드를 먹어 주려고 노력해요.
카페에서 프라푸치노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주스
이런 액상과당은 피하려고 노력해요.
이렇게만 보면 뭐야 너도 통제하고 제한할 거 다 하잖아
이럴 수도 있는데
저는 아까 보셨던 것처럼 먹어도 되는 범위를
되게 크게 넓혀두었어요.
쌀밥은 반공기만 먹거나 샐러드를 먹거나 하지만
먹고 싶은 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다면
피하지 않고 한두 번 정도는 꼭 참은 다음에
끼니에 맞춰서 잘 먹어줘요.
그렇다고 폭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액상과당은 안 먹지만
대신 아메리카노에 케이크를 먹던가
가끔 디저트를 먹어주기도 해요.
이렇게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이성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들과
다이어트 중이긴 하지만
내 몸이 원하는 거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거
이런 것들을 잘 분배를 해줬어요.
그래서 만약에 '한 끼 샐러드 먹기'를 못 지키고
빵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내일 케이크가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늘 빵을 먹으면 만족이 되어서
폭식을 하지 않게 됐어요.
어차피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이 빵은
내가 다이어트 중이긴 하더라도
내일도 먹고
내일모레도 먹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당장의 집착이 생기지 않는 거예요.
오늘만 먹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이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먹어버린 김에 오늘 까지만 먹고
내일부터는 하면 안 돼! 운동은 꼭 해야 돼! 로만 이루어진 계획에서
다이어트 중이더라도
"빵 적당량은 먹어도 돼", "하루 운동 x 정도는 해도 돼"라는라는
마음의 여유 자리가 조그맣게라도 생긴 순간
마음에 굉장한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뭐 하나를 통제하면
내 몸이 원하는 거 하나쯤은 할 수 있도록
몸에도 여유를 주세요.
원래 더 하지 말라면 하고 싶어 지고
못한다고 생각하면 괜히 더 하고 싶어서 안달 나잖아요.
우리의 몸도 똑같습니다.
오늘 밤에 치킨에 맥주를 먹고 싶은 욕구를 통제했다면
내일 낮에는 초콜릿 하나쯤은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나는 뭘 먹을 수가 없어가 아니라
어차피 내일 먹을 거니까 이거는 오늘 참는 거라고
먹을 수 있는 자유도 같이 주세요.
절대로
내일부터 아무것도 안 먹을 거니까 오늘만 먹는 거라고 생각하시면서
오늘의 폭식을 합리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일부터는 식욕을 억제만 할 거라고
내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입니다.
폭식은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발현되는 당연한 결과이고요.
식단과 식욕을 잘 조율해줘서
그중에 하나가 빠지더라도
와르르 무너지지 않도록 조정해 줘야 되는 겁니다.
물론 살을 빼려면
식단 운동해야 되는 거 당연하고 맞는 말이에요.
통제와 제한은 필수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고
이게 없으면 다이어트라고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날씬한 몸'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평생 욕구를 참아가면서
제한된 식단과 운동만 하고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우리가 트레이너나 선수도 아니고 선수들도 그렇게는 못하세요.
그동안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식욕폭발 폭식을 했던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성과 욕구가 싸우면서 발생한 일종의 다툼 사고인 거예요.
우리는 앞으로 통제/제한된 식단과
내 욕구를 채워주는 행위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균형을 잘 맞춰 주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 후에는 다이어트의 강도에 따라서
이 비중을 조금씩 조정하는 능력도 생기게 되는 거고요.
그러면 식욕을 못 참고 폭식해 버리고
다시 절식하고 폭식하고 절식하고 폭식하고
이런 끊임없는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식탐은 오히려 "뭔 갈 안 먹어야 돼!"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발동해버립니다.
이렇게 식탐이 많아질 때는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안 먹어야지"라는 것보다
"오늘 이만큼 먹고 내일도 이만큼 먹어야지"라고
우리의 본능을 계속해서 달래 주시면
조금 더 우리의 식탐을 조절하기 쉬운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참아야 하는 것/힘든 것 두세 개 정도를 목표에 세워뒀으면
이 반대편에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먹고 싶은 것
이런 거 하나쯤은 계획에 세워둬라.
이렇게 정리를 할 수가 있겠네요.
영상 텍스트 원본
다이어트에 관한 저의 생각
이런 거를 조금 편안하게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제가 이번 연도 초에 제 다이어트 이야기에 대한 영상을 올렸었는데요
이게 벌써 100만 조회수가 넘었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댓글로도 공감을 해주셨는데요
제가 30kg 정도를 감량을 하면서 겪었던 거식증과 폭식증
이런 좀 암울한 이야기를 한 영상이어서
당시에 영상을 찍으면서도 걱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엄청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고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 지금도 겪는 중이라 너무 힘들다
이런 글들을 보니까 공감을 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모태 통통'이었던 제가
30kg 감량 후에 찾아온 폭식증을 어떻게 이겨냈고
딱히 현재 다이어트로 엄청나게 고통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워너비 몸짱이 되어서 방송에도 나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계속 이런 유지어트
조금 느슨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가 그동안 적용했던 노하우와 마음가짐에 대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진짜 앉은자리에서 시리얼 한 통에
치킨 케이크 한판까지 입에 밀어 넣을 정도로
엄청난 식욕의 노예였었거든요..
이런 식욕의 노예였던 저도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고쳐왔으니까
여러분들도 이 영상을 끝까지 보시고
방법만 이해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가지 마시고 영상 끝까지 보셔서
고통스럽기만 한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해방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들이 다이어트에 실패를 하고 폭식을 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기 때문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일부터 다이어트를 하겠다" 하면 어떤 생각부터 드시나요
내일부터는 절대로 간식도 안 먹고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어야지
운동도 매일매일 하고 스쿼트도 100개씩 할 거야.
이렇게 한 달만 하면 5kg 정도는 빠지겠지?
그러니까 오늘은 치킨 먹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한 100만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여러분들의 이런 다이어트 계획 자체가
폭식 계획을 세우거나 마찬가지예요.
방금 전 여러분들의 다이어트 계획을 하나하나 뜯어서 볼게요.
내일부터 = 오늘이 마지막 기회
간식도 절대 안 먹고 = 맛있는 간식을 일절 봉쇄
닭가슴살이랑 고구마만 먹어야지 = 식단 제한
운동도 매일매일 하고 = 행동 제한
스쿼트도 매일 100개씩 = 고통스러운 목표
-5kg = 통제할 수 없는 목표
단어들의 공통점을 아시겠나요?
보면 다 즐겁지 않은 것들만 있어요.
다 제한하고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해야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강박적이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다이어트 음식만 먹어야 되고
안 하던 운동도 매일매일 해 줘야 될 것만 같고
한 달에 5kg씩은 빠져 줘야 되니까
하루에 0.2kg는 빠져야 안심이 되겠죠.
그런데 이렇게 제한과 통제로만 이루어진 다이어트 계획은
당연히 지키기도 힘들뿐더러
이중 뭐 하나를 지키지 못하게 되면 멘탈이 와르르 무너지고
그냥 결국 다 포기하게 되는 겁니다.
실제로 저한테 이런 댓글을 써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세요.
저는 운동을 하는 날에는 식단도 잘 지키고 운동도 잘하는데
어떤 사정이 있어서 운동을 못 가게 되면 꼭 그날 밤은 폭식을 해버려요.
아예 안 먹으면 안 먹지, 한번 입에 들어가면 미친 듯이 먹어버려요.
저도 폭식증을 겪었을 때 항상 겪었던 패턴입니다.
다이어트 계획을 빈틈없이 잘 세웠고 잘 사수하다가
어느 순간 그 많은 계획 중에서 딱 하나를 못 지켰을 뿐인데
내 계획들이 모두 엇나간 것 같고 실패한 거 같아서
아예 포기하고 폭식하고 다시 후회하고...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됐었어요.
예를 들어서 오늘 간식도 안 먹고
식단도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 이것만 먹고 잘 지켰어요.
이제 운동을 해야 되는데 해야 되는데 하다가
오늘따라 너무 힘들고 귀찮아 가지고 운동을 하루 쉬게 됐어요.
이제 여기서도 무너지는 분들이 있어요.
식단까지 잘 지키고 운동 딱 하나 못 한 것뿐인데
아! 나는 오늘 운동을 못 해서 칼로리를 못 태웠으니까
내일 아침에 몸무게를 쟀을 때 조금이라도 안 줄어 있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으로 자책을 하게 됩니다.
괜히 나의 완벽했던 다이어트 계획에 비상이 걸린 것 같고
심지어 다이어트를 이미 망쳐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렇게 자괴감에 빠지다가 오늘은 이미 망했고
다이어트는 그냥 내일부터 하자
이러면서 늦은 밤에 다시 치킨을 시켜버립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식단도 잘 지키고 하기 싫은 운동도
꾸역꾸역 참아가면서 잘 해냈어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체중을 쟀는데
몸무게가 1g도 안 줄어있어 아니 오히려 더 늘어났어요
그러면 엄청난 충격을 빠지게 되죠.
내 식단에 문제가 있나?
이것보다 더 조금 먹어야 되나?
아니면 운동을 더 빡세게 해야 되나?
하면서부터 더 극단적인 운동/식단 계획을 세우거나
아니면 여기서도 무력감에 빠져서 다시 폭식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제 이렇게 해서
어찌어찌 다이어트에 성공을 했다고 쳐 볼게요.
드디어 5kg를 뺏고 원하던 목표를 이뤘어요.
여기서 이제 두 부류가 생깁니다.
첫 번째 유형
그동안 잘 참아왔던 나를 위해 보상을 해줍니다.
다이어트를 하느라 참았던 피자/치킨/떡볶이 정도는 먹어줘야겠죠.
"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봤으니까 이 정도 먹어서 조금 살이 찌더라도
나는 다시 뺄 수 있어!" 하면서 먹고
다이어트식으로 절식하고
또 먹고
다시 절식하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겁니다.
두 번째 유형
강박증이 생겨서 이런 제한적인 다이어트를 끝내지 못하고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겁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떤 순간을 계기로 해서
식욕이 발동하고 과식하는 하루가 분명히 하루쯤은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의 강박적인 삶에 너무 익숙해버려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고
다시 살이 도로 쪄버릴 거 같은 무서움도 생기고
본인을 자책하면서 다시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다가
또 폭식해버리고
또 자책하고-다이어트하고-폭식하고
이런 패턴이 생길 수가 있어요.
이런 패턴의 모든 원인은 다이어트 계획이
제한과 통제 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oo만 먹기 oo은 안 먹기 o시o시 사이에만 먹기
이렇게 식사의 종류나 양 시간을 제한하는 건 기본이고
또 하기 싫은 운동도 억지로 하게 되죠.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우리가 본능적으로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에 대한
욕구와 자유를 완전히 억압하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이런 억압된 상태를 계속 지속해서 다이어트의 목표를 이룬다면
결과적으로는 상관이 없기야 하겠지만
평생 이런 생활을 지속한다는 건 비현실적이기도 하고
진짜 문제는
우리가 다이어트 중에 제한하고 있는 많은 요소 중에 하나를 못 지켰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에 과자/빵 같은 간식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못 참고 먹어버렸어요.
그럼 내 마음속에 깊이깊이 눌러 놓았던 빵을 먹고 싶은 욕구 이게 자극을 받아요.
이건 말 그대로 욕구 본능이기 때문에 한번 자극을 받으면 이성으로 제어가 잘 안 돼요.
그럼 이렇게 내가 세웠던 다이어트 계획 중에서 간식 빵 안 먹기 이거 하나를 못 지켰을 뿐인데
빵부터 해서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았던 음식들까지 먹어 치워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이성의 끈을 잡고 잘 되돌아왔다 하더라도
다시 아까 전처럼 제한하고 통제하는 계획 중 하나를 못 지킬 때마다
다시 억압되어있는 욕구가 자극을 계속 받게 되는 거죠.
이게 바로 우리가 수차례 겪었던 진짜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다이어트 이런 사태의 모습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이어트 계획에 통제/제한의 요소 외에
우리 몸이 실제로 원하는 욕구/자유의 요소도
다이어트 계획으로 조금씩 포함해줘야 됩니다.
그래야 통제/제한 계획 중 하나를 못 지키고 삐끗해 버리더라도
우리의 다이어트를 즐겁게 이어갈 수 있는 겁니다.
오히려 내가 먹고 싶은 걸 너무 극심하게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즐겁게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가 있어요.
저의 예를 들어 볼게요.
저는 통제하고 제한하는 요소로
쌀밥은 반공기만 먹기
한 끼는 무조건 샐러드만 먹기
액상과당 피하기
운동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가기
이렇게 네 가지 정도는 꼭 지키는 걸로 두었고
약속 갔을 때 자유식 먹기
요가는 좋아하는 운동이니까 요가도 하기로 했고
케이크나 디저트 적당량 등은 제가 먹고 싶을 때
먹어도 되는 걸로 규정해 두었어요.
제가 계속 말하듯이
먹고 싶은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
제한하는 것
얘네들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건데요.
보시면 저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운동을 꼭 하려고 노력해요.
당연히 다이어트니까 강제성이 있긴 있죠.
저는 '일주일에 운동 세번 이상' 못 지킬 때도 있지만
'매일매일 운동해야지' 할 때보다 강박이 훨씬 덜해져서
이번 주에 못 지키면 다음 주에 지키면 되고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 계획을 못 지켰다고 하더라도
다이어트에 망했다거나 자책감에 든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물론 지킬 때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쌀밥은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많이 안 먹는 것도 있긴 있지만
먹게 될 상황이 있으면 '밥 한 공기다'가 아니라
반공기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꼭 샐러드를 먹어 주려고 노력해요
.
카페에서 프라푸치노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주스
이런 액상과당은 피하려고 노력해요.
이렇게만 보면 뭐야 너도 통제하고 제한할 거 다 하잖아
이럴 수도 있는데
저는 아까 보셨던 것처럼 먹어도 되는 범위를
되게 크게 넓혀두었어요
.
쌀밥은 반공기만 먹거나 샐러드를 먹거나 하지만
먹고 싶은 음식이 있거나 약속이 있다면
피하지 않고 한두 번 정도는 꼭 참은 다음에
끼니에 맞춰서 잘 먹어줘요.
그렇다고 폭식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
그리고 액상과당은 안 먹지만
대신 아메리카노에 케이크를 먹던가
가끔 디저트를 먹어주기도 해요
.
이렇게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이성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들과
다이어트 중이긴 하지만
내 몸이 원하는 거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거
이런 것들을 잘 분배를 해줬어요
.
그래서 만약에 '한 끼 샐러드 먹기'를 못 지키고
빵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내일 케이크가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오늘 빵을 먹으면 만족이 되어서
폭식을 하지 않게 됐어요.
어차피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이 빵은
내가 다이어트 중이긴 하더라도
내일도 먹고
내일모레도 먹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당장의 집착이 생기지 않는 거예요
.
오늘만 먹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이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는 먹어버린 김에 오늘 까지만 먹고
내일부터는 하면 안 돼!
운동은 꼭 해야 돼! 로만 이루어진 계획에서
다이어트 중이더라도 빵 적당량은 먹어도 돼
하루 운동 x 정도는 해도 돼
라는 마음의 여유 자리가 조그맣게라도 생긴 순간
마음에 굉장한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렇게 뭐 하나를 통제하면
내 몸이 원하는 거 하나쯤은 할 수 있도록
몸에도 여유를 주세요.
원래 더 하지 말라면 하고 싶어 지고
못한다고 생각하면 괜히 더 하고 싶어서 안달 나잖아요.
우리의 몸도 똑같습니다.
오늘 밤에 치킨에 맥주를 먹고 싶은 욕구를 통제했다면
내일 낮에는 초콜릿 하나쯤은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나는 뭘 먹을 수가 없어가 아니라
어차피 내일 먹을 거니까 이거는 오늘 참는 거라고
먹을 수 있는 자유도 같이 주세요.
절대로
내일부터 아무것도 안 먹을 거니까 오늘만 먹는 거라고 생각하시면서
오늘의 폭식을 합리화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일부터는 식욕을 억제만 할 거라고
내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입니다.
폭식은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발현되는 당연한 결과이고요.
식단과 식욕을 잘 조율해줘서
그중에 하나가 빠지더라도
와르르 무너지지 않도록 조정해 줘야 되는 겁니다.
물론 살을 빼려면
식단 운동해야 되는 거 당연하고 맞는 말이에요.
통제와 제한은 필수적으로 있을 수밖에 없고
이게 없으면 다이어트라고 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날씬한 몸' 이거 하나만을 위해서
평생 욕구를 참아가면서
제한된 식단과 운동만 하고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우리가 트레이너나 선수도 아니고 선수들도 그렇게는 못하세요.
그동안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식욕폭발 폭식을 했던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성과 욕구/본능이 싸우면서 발생한 일종의 다툼 사고인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앞으로 통제/제한된 식단과
내 욕구를 채워주는 행위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균형을 잘 맞춰 주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그 후에는 다이어트의 강도에 따라서
이 비중을 조금씩 조정하는 능력도 생기게 되는 거고요.
그러면 식욕을 못 참고 폭식해 버리고
다시 절식하고 폭식하고 절식하고 폭식하고
이런 끊임없는 다이어트의 굴레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식탐은 오히려 "뭔갈 안 먹어야 돼!"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 발동해버립니다.
이렇게 식탐이 많아질 때는
"오늘까지만 먹고 내일부터 안 먹어야지"라는 것보다
"오늘 이만큼 먹고 내일도 이만큼 먹어야지"라고
우리의 본능을 계속해서 달래 주시면
조금 더 우리의 식탐을 조절하기 쉬운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제가 어떤 마음가짐과 방법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체중도 유지하면서 감량까지 했는지를 설명해봤어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참아야 하는 것/힘든 것 두세 개 정도를 목표에 세워뒀으면
이 반대편에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고/먹고 싶은 것
이런 거 하나쯤은 계획에 세워둬라.
이렇게 정리를 할 수가 있겠네요.
www.youtube.com/watch?v=chefLFGme3Y&list=PLw3eoTRvDgcRrBvaQJr28oM6_y98n69ZB&index=5&t=1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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