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사람은 지옥가나요?

박상미 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자살하면 지옥을 간다는 말에 대한 의견입니다.


자살?

"너 너무 마음이 약해!"
"너만 힘든 줄 알아!"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번 살아봐!"
"죽고 싶다는 사람 중에 진짜 죽는 사람 하나도 못 봤어!"
이런 말들 너무 많이 해요.

정말 마음이 너무 힘든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할때는 어느 지경까지 가는 거냐면
배터리 0퍼센트를 넘어서서 
정말 서서 걸어갈 수가 없는 거예요, 세상을 향해서.

그래서 내가 여기서 끝낸다 하면 마음이 너무 편한 상태.
그 상태는 이미 뇌에서도 호르몬 자체가 달라진 상태예요.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면 공포스럽고 무서워야 돼요
그런데 우을증이나 이런 불안과 공포가 너무 심해져서
뇌에 호르몬 자체가 바뀌게 되면
죽음에 관한 공포가 없어지고 편안한 마음이 오는 거예요.

이거는 정말 육체의 질병 암에 걸리듯이 
우울에 대한 무서움, 마음의 암  3기 4기로 간 상태와 똑같은 거예요.
굉장히 너무나 그 사람은 아팠던 거에요.

저한테 많은 분들이 물어봐요
"자살하면 지옥가죠?" 
"그러면 저희 언니는 지옥 갔겠네요? "
"그럼 우리 언니는 어떻하나요?" 
"자살한 우리 아들은 지옥갔겠네요?" 

마음에 가장 극심한 질병을 앓다가 
그 질병때문에 정말 혼자 숨 쉴 수가 없어서
어느 날 밤에 그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어지는 위험 단계로 가서
충동적으로 그 행동을 하는 거거든요

동생은 너무나 마음이 아픈 질병 때문에...
저는 그게 질병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암 투병하다가 죽어서 온 사람을 

'신'께서 무슨 암을 지옥, 무슨 암은 천국, 이렇게 구분하지 않을 거예요. 
"네가 너무 아파서 여기서 고생하다가 일로 오게 됐구나"
하며 불쌍한 마음으로 손잡아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음.. 조금 어려운 주제라 조심스럽네요

마음에 병이 걸린 사람을 다그치기보다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든든한 지원군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출처(영상 37분)

www.youtube.com/watch?v=Ejqt4jSTFvQ&t=247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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