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타인의 약은 열심히 챙겨준다.(잘 돌봐준다.)

<사람은 자신의 약은 대충 챙기면서 보호대상자의 약은 열심히 챙깁니다.>

본인이 처방받은 약은 초반에만 열심히 먹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건너뜁니다.

 

그러나

보호해줘야 될 존재, 지켜줘야 될 존재, 소중한 존재

의 약은 열심히 챙겨주려고 애씁니다.


예시를 더 들어보자면

애완동물의 식사, 약, 같은것들은 최대한 엄격하게 지키고 잘해주려고 노력 합니다.

근데 자신의 식사, 약 같은것들은 대충 때워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의 경우에

자식은 애지중지 하며 최대한 잘해주려고 애씁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에게는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대충합니다.


부모님은 이런말을 종종 했었습니다.

내 삶이 좀 꿀려도, 애는 꿀리지 않게 키우고 싶었다고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리기도 합니다.

저의 부모님이 본인에게도 충실한 보호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보호자가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인에게 대충이면서

타인을 챙겨주려는 마음... 좋은 마음이긴 하지만

본인을 챙겨주려는 마음을 먼저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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