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핵심은 공감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그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힘든 상황을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위로가 된다. 진정한 공감의 시작은 한마디라도 더 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니 닥치고 듣자. 말을 통해 해결해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자. 때로는 천 마디 말보다 손을 꼭 잡아 주거나 안아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위로의 사전적 정의는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 주는 것이다.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위로는 없다. 그런것은 돈 주고 컨설팅을 받아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일단 공감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자. 당사자가 느끼고 있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책 [뼈아대] 중에서 사진은 애니메이션 제목이 갑자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