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 필요없습니다!(개인적 의견 ㅋ)
- 기타 정보 창고/보관자료
- 2020. 10. 21.
우선 저는 극도의 절실함을 겪어보지도 못했고
임계점을 넘는 경험을 많이 해본 것도 아닙니다.
이런 말을 확실히 주장 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맥락은 동의합니다.
절실함 없으면 잘못된 삶이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성공 반열에 오른 많은 사람들이
절실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절실함이 없는 사람은
부족한 사람이라는 프레임을 만듭니다.
● 절실함 추구가 정답이 아닌 이유
- 장거리를 갈 때는 절실함으로 가는 게 아니라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며 묵묵히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절실하고 못하고는 의지력이 있고 없고의 맥락이기도 합니다.
심리학적으로 의지력은 믿을만한 게 못됩니다.
- 절실함은 결핍에 집중하는 것과 같습니다.
- 절실함은 주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라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또 다른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겠지요.
현재를 살지 않는 것이지요.
- 절실함은 과정보다는 결과에 초점이 맞춰있습니다.
신체에 수분이 극도로 부족하면 물을 절실하게 찾습니다.
과정은 중요하지 않죠.
과정을 등한시하고 결과만 중요시하는 사회는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약자를 밟아서 올라가도 되는 사회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수익을 위해 범죄를 저질러도 되는 사회,
실적을 위해 가짜 실적을 만들어도 되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지요.
- 절실함으로 갖고 싶은 마음을 증폭시킨다고
가져지는 것도 아닙니다.
- 행복을 절실하게 원한다면
행복해질까요? 저는 아닐 것 같은데요.
- 미쳐야 성공한다? 사이비에 미치면 성공이라고 하긴 힘들죠.
- 스토커가 상대방의 사랑을 절실하게 원하면 얻어질까요?
- 돈을 절실히 원한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닙니다.
- 시끄러운 클럽에서는 공부를 못합니다. 절실함의 문제가 아니고 환경의 문제입니다.
● 절실함이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는 사례.
- 가짜 사나이라는 군인 훈련 프로그램 중에서
어떤 훈련생이 훈련을 더 받으면 몸이 상하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몸도 가누지 못하는데, 자신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아주 절실하게 훈련받길 원했습니다.
교관이 브레이크를 걸어주었지만
교관이 없었다면
그 훈련생의 몸은 심하게 망가졌을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보면서
절실함을 인생의 답인 양 강조하는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절실함이 그렇게 좋은 게 아닙니다...
절실함이 그렇게 만능열쇠가 아닙니다...
- 2차 대전 포로 수용자가 해방을 절실하게 원하면 이루어질까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헛된 희망은
지속적인 좌절로 이어지고 마음이 산산조각 날 수 있습니다.
● 하고자 하는 말
성공한 몇몇 사람들이
절실함이 대단한 것인 양
절실함이 삶에 만능키인 양
절실함이 없으면 부족한 사람인 양 말을 합니다.
절실함을 가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가
절실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탓하게끔 유도합니다.
절실함은 만든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절실함이 잘살고 못살고의 기준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강력한 수단도 아닙니다.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거든요.
절실한 사랑이 얼마나 가던가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절실함과 별개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자신의 임계점에 도전하며
하나하나 한걸음 한걸음에 집중하며 꾸준히
묵묵히 나아가는 게 바른길이라 생각합니다.
마라톤을 할때
절실함으로 무장하고 가는 걸까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 아닐까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절실함을 갖기위해 많은 방법을 시도했었습니다.
절실함만 갖게되면 엄청나게 성공할수 있다는 마음이였죠.
근데 절실함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욕심에 눈이 멀어 큰 좌절을 맛봤습니다.
큰 좌절 뒤에는 누구보다도 절실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더라구요.
이게 절실한게 아니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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