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하지 마세요. (정답을 알고 싶은게 아니에요. 아시죠?)

상대방이 인생문제로 하소연을 할 때

논리적으로 틀린 얘기여도 동의해주어야 합니다.

상대방은 그냥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상황은 이랬습니다.

어머니가 속상한 문제를 하소연했습니다.


잘 들어보니
내 생각에는
그 생각이 틀린 것이기에

논리적으로 답을 주고,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입니다....ㅠㅠ

 

우선 어머니는 하소연이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속상한 마음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본인이 잘못되었건 아니건

내 편이 있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맞고 틀리고를 따질 필요도 없는

사소한 사건들일 것입니다.

 

동의하며 들어준다면

상대방의 마음은 많이 편해질 것이고

자신의 문제를 좀 더 현명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답을 주려 애쓰지 말고

상대방의 말에 최대한 동의해줍시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추후에 꼭 필요하다면

그때 차분히 말해주어도 될 것입니다.


 

 

[강력 추천드리는 두가지 예시입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 중
)

 

나는 연회에 참석했다.

저녁식사 도중 A는 어떤 인용문을 말하며 그것이 성경에 나오는 말이라 했다.

나는 그 인용문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나온 것이라 말했다.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A는 그럴 리가 없다며 성경에 있는 말이라 주장했다.

 

나의 옆에 있던 친구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연구 중이었기에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는 식탁 아래로 나를 툭 치며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 말씀이 옳아."

라고 말했다.

 

그날 밤 집에 가면서 친구에게

그 인용구는 셰익스피어 작품에 있는 것을 자네는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물었다.

 

친구는 말했다. "물론 알고 있지,

"우리는 그 즐거운 모임에 손님이었잖나,자네는 왜 A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하지?"

"그러면 자네가 얻는 것이 무엇인가?"

"왜 A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나?"

"그는 자네의 의견을 묻지도 않았네"

"원하지도 않았단 말이지."

"왜 그 사람과 논쟁을 하려 하는가?"

 

결론적으로 나는 A를 곤란하게 만들고 친구까지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출처: https://mad-i.tistory.com/240 [매드아이]


> 커튼 구매 사례

 

커튼을 달기 위해 실내장식가를 불렀다.

청구서를 보고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

 

며칠 후, 친구가 찾아와 커튼을 보았다.

가격을 말해주자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비싸다, 바가지 썼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의 말대로였다.

 

하지만 자기의 어리석음을 폭로하는 말을

듣기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방어하려고 애를 썼다.

"싼 게 비지떡이고, 품질도 좋고, 예술적 감각을 살릴 수 있다......"

 

다음 날 다른 친구가 찾아와 그 커튼을 보고 흥분하며 

찬사를 늘어놓는 것이었다.

 

내가 보인 반응은 전날과 전혀 달랐다.

"사실은 난 이것을 살만한 돈은 없어

아무래도 너무 비싸. 사지 말아야 할 것을 산 것 같아."

 

누군가 우리에게 불쾌한 사실을 드러내고 공격하려 한다면

자신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워진다.



출처: https://mad-i.tistory.com/242 [매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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